일본 회사 1위 도요타는 얼마나 클까? 도요타의 역사, 규모,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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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높은 가성비와 잔고장 없는 튼튼함 덕에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인데요, 오늘은 도요타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요타의 역사는 코사이 마을에서 태어난 1867년생 도요다 사키치란 인물로부터 시작합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아버지의 일을 도와 목수일을 시작하였는데요, 어려서부터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그는 18살이 될 무렵 특허법을 배우게 되고, 이때부터 위대한 발명의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

그 후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에 온 그는, 그의 어머니가 손으로 힘들게 목면을 짜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면포 생산의 효율을 높여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색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뒤로한 채, 발명품 개발에만 몰두하기 시작한 사키치. 마침내 1890년 목제 자동직기를 발명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이듬해 그의 인생 최초의 특허권을 등록하게 되는데, 이때 그의 나이 24살이었습니다. ​

그의 발명품은 높은 생산성과 완성도로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얻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직회사를 차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성공에는 좋은 상품 뿐만 아니라 운대가 맞아야 하듯이, 도요다방직은 일본의 경제상황 등과 맞물려 흥망성쇠를 거듭하다 사키치가 1924년에 발명한 G형 자동직기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G형 자동직기는 당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단 평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외국에서도 이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자동차 산업의 장래성을 읽은 사키치는 1929년 G형 자동직기 특허권을 영국의 플랫사에게 양도하였고 이때 얻은 돈을 아들 키이치로에게 주며 일본의 자동차를 만들 것을 당부하고 다음해 1930년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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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일본 정부 또한 일본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시작하였고 키이치로는 이 기회를 잡아 자동차 산업으로의 확장을 꾀하며 1933년 도요다 방직 내부에 자동차 부서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935년 도요타 최초의 트럭 G1을 개발, 1936년 도요타 최초의 세단 AA를 만들게 되고, 1937년 자동차 부서를 독립시켜 도요다 자동차를 창립하였습니다. 도요타가 오너의 이름을 딴 도요다에서 지금의 도요타로 사명이 바뀐 것은 1958년입니다. ​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시장에서 곧바로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벌이고 패배하자 1949년 닷지라인이라고 불리는 초긴축정책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고 부도의 위기에 몰리면서 회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마는데요, 하지만 불과 20일 후 터진 한국전쟁으로 인해 미군으로부터 트럭을 발주받으며 도요타는 기사회생하게 되고, 한국의 재앙 덕분에 부활한 도요타는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꿈꾸게 됩니다. 당시 잘나가던 미국의 GM이나 포드보다 저렴한 차를 만들어 해외를 공략할 계획을 세운 도요타는 야심작 도요펫 크라운을 무기로 1958년 호기롭게 미국에 진출하지만 첫해 300대가 채 안되는 차가 팔리면서 말 그대로 폭망하고. 1959년엔 967대, 1960년엔 659대를 팔며 1960년 기준으로 미국시장에서 142만 달러의 적자를 보게 되는데요. 크라운이 실패한 원인은 바로 도로에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에 비해 도로 정비가 안되어있던 일본에선 차가 빨리 달릴 일이 드물었기에 크라운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뻥 뚤린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다 보면 차량에 심한 떨림 현상과 과열현상이 발생했던 것이죠. ​

이 실패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1966년 도요타 코롤라를 출시하였고, 연비, 성능, 가격 면에서 모두 훌륭했던 이 모델은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도요타 성공신화를 이끌게 됩니다. 더불어 1973년 오일쇼크 사태 덕분에 작고 연비 좋은 차량의 수요가 늘자 코롤라는 더욱 각광받게 되고, 197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 현재까지 4500만대 이상 팔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모델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히트를 친 도요타는 도요타 캠리, 수프라, MR2, 프리우스까지 수많은 차종을 히트시키고 1989년엔 렉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고급 차량 시장까지 공략하며 꾸준히 성장한 도요타.

 

우리나라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만, 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차량이 도요타일 정도로 도요타는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도요타는 일본의 회사들 중 시가총액 1위임과 동시에 전세계 자동차 업계 중 시가총액 1위를 자랑하며 도요타 브랜드 뿐만 아니라 다이하쓰, 렉서스, 하이노와 16.7퍼센트에 달하는 수바루 지분, 6%의 이스즈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고, 임직원 369000명을 고용 중이며 시가총액은 현재 약 2 30조, 매출액은 2018년 결산기준 29조 3840억엔, 한화 약 298조를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약 24조를 기록하였습니다. * 한국에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알려져 있는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쟁쟁한 브랜드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6년 도요타를 재치고 자동차 판매수 기준 세계 1위가 되었으며 매출액은 도요타에 못 미치다 2018년 들어 도요타와 비슷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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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도요타와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1966년도부터 지금까지 4500만대가 넘게 팔린 도요타 코롤라를 시간 분의 판매수로 나누면 평균 40초당 1대씩 팔린 꼴이라고 하며, 현재는 15초당 1대씩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4500만대의 코롤라를 일자로 늘어뜨리면 지구를 5바퀴 돈다고 하네요.

2) 여러 차량 브랜드들의 구글 검색량을 비교해본 결과 도요타의 검색량은 월 780만 건으로 차량 브랜드들 중 가장 높은 검색률을 기록하였으며, 조사된 172개국 중 57개국에서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2위는 2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BMW, 3위는 2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벤츠라고 하네요.

3) 도요타는 연구개발비로 2018년 100억 달러를 사용하였는데요, 이는 시간당 백십만달러씩 쏟아 붓는 액수라고 하네요.

4) 도요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중 가장 성공한 차량으로, 1997년 출시 이후 6백만대 이상 팔렸다고 하네요.

5) 도요타 방직은 도요타 산업 안에서 아직 직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요타 산업은 지게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 오늘은 도요타의 역사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도요다가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직기를 발명했듯이, 우리도 주변의 사소한 것에서 어떠한 영감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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