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때문에 일본에서 욕 먹고 있는 이유

 동영상으로 보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아베가 일본에서 여당 야당 모두에게 욕을 먹고 있는 배경은 이렇습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일본인들에게 가장 미움 받고 있는 대통령입니다.

 

오바마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즉 TPP에 참여하자 일본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 판단한 아베가 열심히 자민당을 꼬셔서 TPP 가입해놨더니 트럼프가 TPP에서 바로 탈퇴해버리고, 트럼프의 무역전쟁 때문에 잘나가나 싶던 일본 수출도 적신호가 켜지는 바람에 지난 6년간 아베가 똥빠지게 막아보려던 디플래이션 위험도 한층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1.9% 성장 대비 2018년엔 0.7%밖에 못 성장하면서 아베노믹스가 망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인구 감소에서부터, 브렉시트에 이어 각종 자연재해까지.. 정말 일본의 상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예상 성장률도 0.8%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갑자기 김정은이랑 친한 척 하는 트럼프도 일본 입장에선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

이렇게 일본에게 못마땅한 트럼프에게 일본의 자랑스러운 국가주의자 아베가 노벨평화상을 운운하면서 아첨이나 하고 있는 창피한 소식이 들리니까 일본사람들이 질타를 쏟아내고 있는 것인데요,

​

아베 입장에선 좀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일본 국익을 위해 아첨한 것일텐데, 이렇게까지 망신당하게 되었 으니 말이죠.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지지하다가 갑자기 트럼프가 당선되니까,

누구보다 빠르게 트럼프한테 가서 당선 축하해주고, 골프로 환심사려던 아베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

생각해보면 트럼프는 참 아베에게 개망신을 자주 주는 것 같습니다.

악수 세게 해서 진땀 빼게 하고, 골프장에서 뒹굴고, 아베노믹스도 욕먹게 만들고,

이젠 그냥 국제적으로 아첨꾼 타이틀까지 줘버렸으니..

미국 예능 SNL에서 아베의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을 가지고 희화화할 것 같다는데, 아베의 기분은 어떨까요?

​

우리나라도 트럼프 때문에 FTA 내용 수정하고, 몇 일 전엔 트럼프가 전화로 협박하는 바람에 미군 방위비 분담금 5천억 원 추가로 주기로 한 걸 보면... 아베가 트럼프에게 털리고 있는걸 만약 비웃기만 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우리나라가 트럼프 때문에 큰 피해는 안받으면 좋겠네요..

​

​

코브스 유튜브 채널 구독하러 가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BeNzldDwYNTLtMlaP71C0A?view_as=subscri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