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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요새 주말마다 결혼식 참석하기에 바쁜데요~
결혼식은 아마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큰 파티이자, 가장 비싼 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각 나라의 평균 결혼식 비용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결혼식 비용이란 것이 개인마다 워낙 천차만별이고, 조사된 연도들이 조금씩 다르단 것을 감안하시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아랍에미리트
자이드 대학교의 마케팅 부교수인 Damien Arthur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680,000 디르함, 한화 약 2억 1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중 1억 8300만 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신랑 측에서 낸다고 하네요. 검소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도 많지만, 아직 아랍에미리트에선 가족의 명예를 위해 결혼식 규모를 크게 한다고 합니다.
호주
Bride to Be 잡지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호주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65,482 호주달러, 약 5265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2013년 호주 정부에서 발표한 평균 결혼식 비용 약 2910만 원과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최근 호주에서 더욱 특별한 결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
Hitched가 3300명의 신부들을 상대로 진행한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2,273 파운드, 한화 약 48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약 60퍼센트의 커플들이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반지에 약 400만 원, 드레스 값으로 약 200만 원 정도를 소비했다고 하네요.
케냐
Samantha Bridal 잡지에 따르면 케냐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50만 케냐 실링, 우리나라 돈 약 3953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케냐를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 1,507달러인 케냐의 국민들이 정말 저만큼의 돈을 결혼식 비용으로 쓸 수 있는지 저로선 조금 의심스럽네요. 잡지가 케냐의 상류층만 골라서 조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The knot에서 2017년에 결혼한 13,000명의 커플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3,391달러, 한화 약 3780만 원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지역마다 평균 결혼식 비용이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부유하기로 소문난 맨하탄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8720만 원인 반면, 유타는 21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캐나다
2015년에 시행된 Global News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결혼식 비용은 8,937 캐나다 달러, 한화 760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결혼식에 지불한 비용은 약 2600만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가장 발전된 도시인 토론토의 웨딩플래너에게 의뢰를 맡기면 보통 3400만 원에서 4250만 원 정도를 부른다고 하네요.
스페인
IESE Business school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16,500 유로, 약 21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하늰데요, 손님 100명을 초청하는데 마드리드의 경우엔 2700만 원 정도, 카나리아 제도의 경우 15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또한 스페인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웨딩가운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라고 하네요.
네덜란드
200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네덜란드
Expatica의 2019년 포스팅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15,000 유로, 한화 약 1930만 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2017년 1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암스테르담의 시청에서 무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데요, 수요가 너무 많아 6달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러시아
The Astana Times의 2013년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약 17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중 웨딩드레스 비용이 약 170만 원이라고 하네요
중국
BBC가 2015년에 쓴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76,141위안, 약 1280만 원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은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맞지 않아, 신랑측에서 집, 차를 사오고, 신부의 부모님께 수천만 원의 돈을 드리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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