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의 야심작 '조조슈트' 망했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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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조조슈트라는 옷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입기만 하면 착용자 몸 구석구석의 치수를 재줘, 이 치수를 바탕으로 사이즈가 딱 맞는 옷을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다는 컨셉으로 작년 1월 탄생한 옷인데요, 온라인 쇼핑 시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반품할 일이 없어질 것이란 평가를 받으며 패션 혁명이라고 불리던 이 조조슈트가 망해서 사업이 중단됐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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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슈트 사업을 이끄는 인물은 일본의 마에자와 유사쿠인데요,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 타운의 창업자이며, 고졸 출신임에도 3조가 넘는 재산을 모으고, 2017년 바스키아의 그림 무제를 1247억에 사들이며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 낙찰 액으로 화제를 모으나 싶더니 작년 9월엔 엘론 머스크가 진행한 민간 달 탐사선 프로젝트의 전 좌석을 900억 정도에 구매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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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슈트의 실패 요인으로는 바디 측정이 기대했던 만큼 정밀하지 못하다는 점, 조조슈트로 인해 사이즈를 확인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 주문 후 딜리버리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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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사이즈를 확인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눈길이 갔습니다. 사실 조조슈트가 처음 이슈가 되었을 때, 제가 우스갯소리로 자신의 몸매를 확인한 사람들이 옷을 살 생각보다 살 뺄 생각부터 할 것 같다고 "옷사려다가 몸매보고 옷살생각 다 사라지겠네" 라고 친구한테 말했었는데, 사이즈를 확인한 고객들의 상당수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문구를 보니까 왠지 제가 생각한 게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뭔가 나의 신체치수정보가 남에게 노출된다면 좀 찝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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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조슈트의 실패와 더불어, 조조의 순익도 전년보다 21퍼센트 가량 하락하는 바람에 마에자와 유사쿠의 재산이 8천억 정도 날아갔다고 합니다. 덕분에 비싸게 산 예술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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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조 측은 조조슈트 사업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며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보완해서 돌아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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