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박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중국인 에릭 위안! 그는 누구인가 (줌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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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인물은 얼마 전 나스닥에 상장한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줌’의 CEO, 에릭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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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중국 산둥 지방에서 광산 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산둥 과학기술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합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갈 것을 다짐하고 미국 비자를 신청하지만 무려 8번을 거절당했다고 하는데요, 8전 9기 끝에 마침내 비자가 승인 나고, 1997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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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된 곳은 웹엑스라는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였습니다. 원래 에릭은 영업이나 마케팅 쪽에서 근무하고 싶었지만 영어를 잘 못했기 때문에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밝혔는데요, 보통 사람들은 영어를 못하면 어학원이라도 다녔을 텐데 거물은 떡잎부터 다른 걸까요?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근무에 필요한 언어들을 배우며 열심히 코딩을 하던 나날을 보낸 에릭. 빠르게 성장한 웹엑스는 2007년 시스코에게 3조 7천억이 넘는 금액에 팔리게 되고, 에릭은 30대 후반의 나이에 시스코 부사장 자리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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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2011년 대기업 부사장의 자리를 포기하고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줌을 창업하는데요, 창업 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줌의 실패를 예상했다고 합니다.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이 시스코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구글의 행아웃 등 탄탄한 대기업들이 양분하고 있는 레드오션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업성보다도 에릭 위안이란 인물을 믿고 몇몇 사람들이 투자를 하며 줌은 탄생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제일 먼저 에릭에게 창업자금을 대준 셰인만이라는 사람은 약 3억 정도 투자한 것이 2080억이 돼서 약 700배의 수익이 났다고 합니다. 이 당시 주가가 주당 62불정도였는데, 지금 77.68불이니 지금은 한 850배로 올랐겠네요. 부럽습니다... 어제도 하루에 거의 6프로가 올랐는데요, 이 화제의 주식을 사기 위해 회사명 ZOOM을 검색하고 주식을 구매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아 전혀 다른 회사인 ZOOM techonology의 주가가 올라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ZOOM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의 코드는 ZM이라고 하네요. 미국은 코드로 주식을 거래하기 때문에 이런 안타까운 해프닝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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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가 새었는데요, 아무튼 줌을 창업한 에릭, 후발주자인 줌의 성공 요인으로는 비디오에 중점을 맞춘 것이 큰 성공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우선 화질이 보다 뛰어나고, 8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웹엑스에 비해 100명이 함께 화상회의를 할 수 있으며 회의 녹화를 하면 단순 녹화뿐 아니라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가상 배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줘 기업 로고 등을 회의 화면에 쉽게 넣을 수 있는 기능 등 여러 편이기능이 들어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점도 줌의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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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무럭무럭 커간 줌은 현재 시장가치 23조 5천억짜리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18년 매출 3900억에 순이익 89억을 기록했는데요, 적어 보이는 순이익이지만 예상 기업가치 100조에 달하는 우버는 영업 기준 손실이 3조 6천억에 달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순이익을 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줌의 주식 20%를 소유한 에릭 위안의 재산은 현재 약 4조 7천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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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사람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당신의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을 찾지 말고, 당신에게 투자할 사람을 찾아라, 당신의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의 회사가 잘 굴러갈 수가 없다 등의 말을 하며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곧 회사의 성공으로 연결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를 믿고 창업자금을 지원한 사람들을 봐도 그렇고, 줌을 창업할 때 40명 정도의 동료 엔지니어들이 에릭을 따라 나섰다는 점을 봐도 그렇고, 채용사이트 글래스도어 투표에서 9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했을 정도로 존경 받는 CEO라는 점을 봐도 그렇고, 말뿐이 아닌 정말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는 느낌을 주는 에릭 위안. 앞으로 그가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 나갈지, 정말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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