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나이 제프 베조스, 그의 인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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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처음으로 100조 이상의 재산을 형성하고, 지금도 유일한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인 제프 베조스. 그의 인생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1964년 1월 12일, 뉴멕시코주에 있는 앨버커키에서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던 아버지와 17살 고등학생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원래 그의 이름은 제프 요르겐센이었지만, 제프가 4살되던 해, 이혼한 그의 어머니가 마이크 베조스와 재혼을 하게 되면서 베조스란 성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갓난아기 때 스크류 드라이버를 이용해 자신의 아기침대를 분해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의 목장에 가 풍차를 고치고, 소들의 거세를 돕는 등 무엇이든지 직접 해보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가 학창시절 여자친구와 함께 운영한 어린이 캠프 일화도 매우 유명한데요, 10일짜리 코스에 600불을 받았으며, 총 6명의 아이들을 유치시켰다고 하니 그 어린 나이에 400만원 정도의 돈을 직접 벌어본 샘입니다.

 

무럭무럭 성장한 그는 1986년 프린스턴 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학점 4.2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우수생 제프에게 인텔과 벨 연구소와 같은 대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지만, 그는 Fitel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그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는 국제무역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개발 책임자가 되는 등 승승장구하지만, 1988년 돌연 은행으로 이직을 하고, 1990년엔 헤지펀드사로 이직하여 커리어를 쌓아나갑니다.

 

회사를 다니던 중 그는 1993년 말, 지금의 아마존의 출발점이 된 온라인 서점을 열게 되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께 30만 불을 지원받아 마침내 1994년 7월 아마존을 설립하게 됩니다. 아마존 창립 3년 뒤인 1997년엔 IPO를 통해 5400만 달러 한화 약 600억 가량을 유치시키며 백만장자 반열에 들어가게 되고, 1998년, 음악과 비디오 그리고 소비재들을 판매하기 시작한 아마존은 급성장하며 제프의 재산은 1999년 11조 3000억으로 껑충 뛰게 됩니다.

 

 그는 아마존으로 번 돈을 끊임없이 재투자하는 공격적인 경영스타일로 유명한데요, 온라인 플랫폼의 순이익률이 원래 낮은편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2018년 아마존의 매출액이 200조나 되는데 반해, 순이익률은 1.7%밖에 안되는 3조 4800억이고, 주주들에게 배당금 또한 한 푼도 풀지 않기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또한 2000년에는 우주선 개발 회사인 블루 오리진을 설립하여 민간 우주여행을 계획하는 등 먼 미래를 위한 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투자 때문에 2002년,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아마존의 주가가 폭락하고 그의 재산은 1조 7천억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아마존 배송센터를 닫고, 14퍼센트의 인력을 해고하는 등 큰 애를 먹었지만, 1년 만에 위기에서 벗어나며 다시 승승장구하게 되고, 숨통이 좀 트이자마자 2003년 미국의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를 2800억원 가량에 구입하는 등 쫄지 않고 그의 투자성향을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후 꾸준히 성장한 아마존에 덕분에 그는 2018년 약 125조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2019년 1월 그의 아내인 맥킨지와 이혼하게 되면서 재산을 5:5로 분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혼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프와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이 불륜 스캔들의 배후에 트럼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 스캔들로까지 번지는 등 제프는 그의 신문사 워싱턴 포스트로 트럼프를 욕하고, 트럼프는 트위터로 제프를 욕하면서 흥미로운 가십거리들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베조스를 두고 변덕이 심하고 직원들을 쥐어짜는 못된 사람이라 부르지만, 그가 훌륭한 비전을 가진 우수한 기업가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너무 똑똑해서 외계인이란 별명이 붙었다는 베조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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